구글 CEO, ‘중국 검열 굴복’ 직원 격노에 해명…“출시 아직 멀어”

입력 2018-08-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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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 유지할 것 약속”…직원 1400명 항의 청원에 대한 답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AP뉴시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AP뉴시스
구글이 8년 만에 중국 인터넷 검색시장에 재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해명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전날 열린 정기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에게 중국 검색 제품 출시는 아직 멀었으며 투명성도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근 구글이 검색 엔진을 중국에서 재출시하는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으며 검색 결과가 중국 정부의 검열정책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내부적으로 해당 프로젝트는 ‘잠자리(드래곤플라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이에 약 1400명 구글 직원이 중국 정부의 검열에 굴복하는 프로젝트에 반발하며 회사가 윤리적 검토와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서에 서명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 2010년 당국의 검열에 반발하며 중국 검색시장에서 철수했다.

이와 관련 피차이 CEO는 “우리가 중국에서 검색 제품을 출시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우리가 어떻게 할지 또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두 불분명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 팀은 상당 기간 많은 선택사항을 모색해왔다”고 덧붙였다. 피차이는 구글 임원 중 처음으로 중국 계획의 존재를 인정했다고 FT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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