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전남 여수의 한 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10시 45분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단 내 한 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됐고, 작업 중이던 김모(45)씨 등 4명이 가스를 흡입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열교환기를 청소하던 중 화학제품의 원료인 부타디엔 가스를 흡입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가 누출되면서 현장에는 연기가 발생했으며, 공장 소방대와 119 소방대 등이 출동해 안전 조치를 했다.
공장 측은 크레인이 가스관을 충격해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측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당시 사고 현장에 검은 연기가 나면서 일부에서는 화재로 오인 신고를 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한편, 공장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재 연기는 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