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9000원에서 3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수요는 2017년 159만 대에서 2022년에는 1400만 대로 연 평균 54% 성장할 것"이라며 "OLED TV 패널을 독점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연평균 매출액은 2017년 1조4000억 원에서 2022년 9조 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올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3분기 매출 6조4050억 원에 영업이익 170억 원으로 흑자전환해 컨센서스(영업적자 690억 원)보다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며 "3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가격이 전 분기 대비 5.3% 상승하고, OLED TV패널 사업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8세대 LCD 생산능력의 10% 이상을 OLED TV라인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는 "55인치 LCD TV 패널이 연간 400만 대 이상 감소하기 때문에 내년 LCD패널 업황에 긍정적"이라면서 "내년 OLED TV패널 사업부 영업이익은 올해 600억 원 대비 660% 증가한 4560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