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양희은', 항암 치료 거부한 사연은?…"죽으려면 뭘 해도 죽어"

입력 2018-08-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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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캡쳐화면)
(출처=JTBC 캡쳐화면)

양희은이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19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 출연한 양희은은 히트곡 '하얀 목련'에 얽힌 이야기를 밝혔다.

양희은은 "과거 암 수술을 했다. 그땐 아주 심해서 석 달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이야기를 해줘서 청계천에 가보니 '양희은, 암 선고. 시한부 3개월' 이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제 판을 신나게 팔고 있었다. 가서 따졌더니 '이제 새 노래 좀 발표하면 어때?'라고 도리어 말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시기에 한 친구가 '너와 똑같은 병을 앓다 세상을 떠난 여자의 장례식을 다녀오는 길인데 공원에서 목련이 지는 중이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그 편지를 받고 써 내려간 노래다"고 '하얀 목련'의 가사를 쓰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양희은의 모창을 능력자로 단역 배우 김유정이 출연했다. 그는 양희은의 시한부 선고 얘기를 언급하며 "양희은 선생님이 항암 치료를 거부했다는 기사를 봤다. '살려면 안 해도 살고, 죽으려면 해도 죽는다'고 삶의 죽음 앞에서 의연하신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닮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역배우라는 삶이 늘 망망대해에 표류해 있는 듯한 삶이라 그런 자세를 항상 새기고 싶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무리 없이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희은은 신곡 '늘 그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한 이적은 "이번 회는 히든싱어가 아니었다. 이번 회는 '희은싱어'였다며 양희은의 무대에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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