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한국 순위, AG 이틀째 종합 3위 '금2 은3 동6'

입력 2018-08-20 09:49 수정 2018-08-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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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아시안게임 첫 종목 품새서 금메달 2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째 대한민국 태권도가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 3위에 올랐다.

한국 태권도는 '2018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째인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품새 경기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고 은메달과 동메달도 1개씩 더했다.

강민성(20·한국체대)은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이란의 바크티야르 쿠로시를 8.810점-8.730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아시안게임 품새 종목 초대 챔피언이자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리스트라는 영광을 안았다.

금메달의 기운은 단체전으로 이어졌다. 한영훈(25·가천대)·김선호(20·용인대)·강완진(20·경희대)은 태권도 품새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 팀을 8.480점-8.020점으로 누르고 대한민국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혜(21·한국체대)는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8.400점으로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데피아 로스마니아르(8.520점)에게 무릎을 꿇었다. 윤지혜는 동메달을 따내 우리나라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태권도 품새 여자 단체전에 나선 곽여원(24·강화군청)·최동아(18·경희대)·박재은(19·가천대)은 태국 팀에 0.010점 차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펜싱 남자 에페 간판 박상영(24·울산광역시청)은 '부상 투혼' 끝에 값진 은메달을 땄다.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박상영은 드미트리 알렉사닌(카자흐스탄)에게 12-15로 졌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영은 올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 출전해 결승에 올랐지만 무릎 통증으로 제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펜싱 '맏형' 정진선(34·화성시청)과 여자 사브르 김지연(30·익산시청)은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배영 최강자 이주호(23·아산시청)는 자신의 첫 번째 아시안게임 무대인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 54초 52의 기록으로 쉬자위(중국·52초 34), 이리에 료스케(일본·52초 53)에 이어 3위를 기록, 동메달을 달성했다.

레슬링도 동메달 2개를 보탰다. 공병민(27·성신양회)은 남자 자유형 74㎏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타르의 아브라함 압둘라만에게 3분 24초 만에 10-0 테크니컬 폴승을 거뒀으며 김재강(31·칠곡군청)은 자유형 9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프가니스탄 누르 아흐마드 아흐마디를 3-0으로 꺾었다.

이대명(30·경기도청)-김민정(21·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 결선에서 467.6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전체 465개의 금메달 중 21개가 나온 19일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해 종합 3위에 올랐다. 6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향한 무난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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