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식업중앙회가 20일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빌딩 앞에서 ‘제1차 최저임금 인상 규탄 집회’를 열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논란이 거센 가운데 자영업 외식업자들은 20일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하며 거리로 나섰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이날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빌딩 앞에서 ‘제1차 최저임금 인상 규탄 집회’를 열었다. 중앙회는 성명서에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노동자보다 빈곤한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사실상 사형 선고”라며 “을과 을의 갈등을 부추기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과연 문재인 정부의 혁신정책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중앙회는 “정치권과 정부가 자영업자 생존권 보장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이를 위해 △최저임금 인상 관련 범정부 대책 마련 △자영업자를 포함한 특별기구 설립 △가맹점 매출 구분 없이 신용카드 수수료를 1%로 인하 △외식지출비 소득공제 신설 △부가가치세법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한도폐지 △온라인식품위생교육 폐지 등을 요구했다.
이번 집회는 오는 24일까지 5일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2차 집회는 오는 29일 광화문광장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