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외교를 위한 중앙아시아 하늘 길이 넓어진다.
2일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2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개최된 한ㆍ우즈베키스탄 항공회담에서 종전까지의 주 4회 운항편을 주 8회로 증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복수항공사 운항이 가능해져 성수기 좌석난 해소는 물론 승객들의 선택의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한ㆍ우즈베키스탄 항공회담에는 우리측 수석대표로 김상도 국토해양부 국제항공과장이 참석했으며, 우즈벡측은 Valerly Tyan Capt수석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또한 타쉬켄트 및 나보이 공항 화물자유화에 합의 중앙아시아 및 유럽지역의 화물노선망을 확대할 수 있게 돼 국적항공사의 경쟁력이 한층 확대 될 전망이며, 아울러 항공협정에 안전조항을 추가하여 안전을 강화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항공 회담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이 국적항공사가 복수로 취항하는 최초의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가 됨으로써 양국간 교류협력 확대 및 성공적인 자원외교에 필요한 하늘길을 확대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인구 2600만명인 중앙아시아 최대 시장이자 교통 요충지로서 천연가스(추정 매장량이 5.5조㎥로 세계 10위 생산국), 금(추정 매장량이 5000톤-세계5위, 연간 86톤을 생산-세계 9위), 원유(확인 매장량이 약 6억 배럴) 등이 풍부한 투자 유망 국가로써 우리나라의 주요한 자원외교 강화 대상국가로 부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연간 천연가스 364억㎥과 원유 8억 배럴을 각각 수입한다.
이와 함께 타쉬켄트 구(舊) 도시 개발 관련 주택 건설사업, 나보이공항 현대화 등에도 한국기업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중앙아시아 항공시장 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