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 경로 '관심집중'...한반도에 피해 입힌 역대급 태풍은? '매미·루사' 등

입력 2018-08-21 10:24 수정 2018-08-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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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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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솔릭의 현재 위치와 예상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57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시속 22km로 이동 중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솔릭'의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로 강풍의 반경은 370㎞에 달한다.

솔릭은 이어 2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 23일 오전 3시께엔 목포 남쪽 약 100km 부근 해상을 지나 한반도를 관통한 뒤 24일 오전 3시께 북한 함흥 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기상청이 21일 오전 8시에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솔릭의 예상 경로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23일 오전 3시께 목포보다 남쪽 해상을 지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 다르다. 일본은 한반도를 관통할 시점에 태풍 '솔릭'의 강도를 '강'이라고 분류하고 최대 풍속 40m/s, 최대순간풍속 55m/s로 예상했다.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것은 2012년 9월 '산바' 이후 약 6년 만이다. 태풍 '산바'는 역대 7번째로 많은 피해를 남겼고 당시 4명의 사상자와 3657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솔릭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 가장 큰 피해를 입혔던 역대급 태풍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반도를 통과한 태풍 중 큰 피해를 입힌 태풍들을 사진과 함께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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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
역대 태풍 피해의 규모 중 1975년 이후 가장 큰 재산피해를 낸 태풍은 2002년의 '루사(Rusa)'다. 2002년 8월 31일 한반도에 상륙하여 246명의 인명 피해와 5조 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남겼다. 루사의 영향으로 강릉은 대한민국 일강수량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출처=부산역사문화대전))
(출처=부산역사문화대전))

▲셀마
바람만으로 가장 큰 피해를 준 태풍은 1987년 7월의 '셀마(Thelma)'이다. 셀마는 3,913여억 원의 재산피해와 345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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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2003년 9월 12일 상륙해 경상도를 중심을 막대한 피해를 일으킨 태풍 '매미(Maemi)'는 상륙 당시 기준으로 가장 강력한 수준의 태풍이었다. 매미의 재산 피해는 약 4조 원으로 역대 태풍 재산 피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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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위니아
2006년 7월에 찾아왔던 태풍 '에위니아(Ewiniar)'는 매미 이후 3년 만에 한반도에 직접 상륙한 태풍이다. 태풍 자체의 피해보다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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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1959년 북상한 '사라(Sarah)'는 강도로 치면 역대 최강에 꼽힌다. 대한민국 최대 명절인 추석날 한반도를 강타하여 849명의 사망·실종자를 남기고 이재민도 37만여 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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