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스님 “절대 ‘그런 일’은 없었다…산중으로 돌아갈 것” 조계종 총무원장 퇴진

입력 2018-08-21 13:59 수정 2018-08-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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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스님(연합뉴스)
▲설정스님(연합뉴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퇴진 의사를 밝혔다.

설정 스님은 2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설정 스님은 "잘못된 한국 불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종단에 나왔지만 뜻을 못 이루고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며 퇴진의 뜻을 명확히 밝혔다.

이어 "저는 분명히 이 자리에서 다시 말한다"며 "'그런 일'이 있다고 한다면 여기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또 어느 신자가 '유전자 검사 확인 결과 친자로 확인됐다'고 어느 방송에서 그랬다"며 "대체 그게 뭔 짓입니까"이라고 되물었다.

기자회견을 마친 설정 스님은 조계사 대웅전에 들른 뒤 오늘 중으로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수덕사로 내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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