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수입석탄 원산지 검증 강화 … 프로세서 마련할 것"

입력 2018-08-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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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향열 사장(연합뉴스)
▲유향열 사장(연합뉴스)

한국남동발전이 북한산 석탄을 수입한 것에 대해 앞으로 수입석탄의 원산지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북한산이라고 의심할만한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들어오는 모든 석탄의 시험성적서와 선하증권을 전수 조사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남동발전은 서류가 위조돼 북한산 파악을 못했다고 하는데, 문제 발생도 문제지만 앞으로 재발 방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의문 거래는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사장은 남동발전이 수입업체가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앞으로 발전사, 정부와 협의해서 좀 더 심도 있게 검증할 프로세스를 마련하겠다"고 대답했다.

다만 중국과 러시아산 외에 모든 수입 석탄을 전수 조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1년에 2700만t을 수입하는 입장에서 전수 조사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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