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호주 ‘JR 듀티프리’ 5개 지점 인수 본계약

입력 2018-08-21 1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주 JR면세점 브리즈번 공항점 모습.(사진제공=롯데면세점)
▲호주 JR면세점 브리즈번 공항점 모습.(사진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호주 면세 업체를 인수하며 글로벌 면세기업 도약에 속도를 낸다.

롯데면세점은 호주 ‘JR DUTY FREE’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로써 국내 면세업계로는 최초로 오세아니아 지역에 진출하며 해외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JR DUTY FREE는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오세아니아 6개 지점, 이스라엘 5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2017년 기준 69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롯데면세점이 인수하게 된 매장은 호주 4개 지점(브리즈번 공항점, 멜버른 시내점, 다윈 공항점, 캔버라 공항점), 뉴질랜드 1개 지점(웰링턴 공항점) 등 총 5개 지점이다. 이번 인수 계약체결은 2018년 연내 오픈을 목표로 최종 협의가 완료됐다.

호주 면세시장 규모은 2017년 기준 약 1조4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출국객이 연평균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 출국객은 연평균 20% 대의 신장률을 보여 호주지역 면세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이를 반영하듯 호주 주요 공항 및 시내에는 듀프리(스위스), DFS(미국), 라가데르(프랑스) 등 글로벌 면세기업들이 속속 진출해 있으며, 글로벌 2위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이 본격적으로 호주 면세시장에 뛰어들어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2023년까지 오세아니아 최대 면세사업자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일본 긴자와 간사이공항, 미국 괌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 태국 방콕시내, 베트남 다낭공항, 나트랑깜란공항 등 총 7개의 해외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상반기 공시 자료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해외점 매출은 전년대비 60% 신장했다.

롯데면세점 장선욱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 계약체결은 롯데면세점이 아시아 권역을 벗어나 새로운 시장으로 향하는 발판”이라며 “향후 해외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해 글로벌 넘버원 면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146,000
    • -3.4%
    • 이더리움
    • 4,636,000
    • -4.51%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3.61%
    • 리플
    • 1,936
    • -5.79%
    • 솔라나
    • 320,900
    • -4.07%
    • 에이다
    • 1,314
    • -6.14%
    • 이오스
    • 1,096
    • -5.11%
    • 트론
    • 270
    • -2.88%
    • 스텔라루멘
    • 616
    • -15.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50
    • -5.18%
    • 체인링크
    • 23,950
    • -4.88%
    • 샌드박스
    • 851
    • -15.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