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북상할 것을 대비해 가스시설 안전점검에 만전에 기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21일 28개 지역본부 지사에 취약시설 등 피해 우려시설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피해우려시설 등에도 자체 점검을 요청하고, 침수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가스안전 사용 요령을 집중 홍보했다.
공사 관계자는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LP가스를 사용하는 가정과 사업장 등에서는 가스호스나 배관, 용기 등의 연결 부위가 느슨하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LPG 시설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쇠사슬 등으로 고정해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스용품이 침수됐을 때에는 전문가에게 안전점검을 받고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침수된 LPG 용기나 가스레인지, 가스보일러를 그냥 사용하다가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스보일러의 경우에는 점검받지 않고 작동시켰다가 감전되거나 내부 기판이 탈 수 있고, 연결된 배기통에 물이 찬 경우에는 폐가스가 실내로 들어와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가스안전공사는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