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2일 지수의 추세적 반등에 대한 맹목적인 기대보다는 우려 완화와 펀더멘털 불확실성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압력 진정, 보호무역 관련 불확실성 완화 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 구간”이라며 “다만 아직까지는 신중한 스탠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총수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11월 초 중간선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보여주고 있는 태도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조 연구원은 “본격적인 지수 반등을 상정한 대형주 중심의 공격적 포트폴리오 구축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대안적인 관점에서 고배당 스타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기적으로나 정책적으로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고, 환율 안정도 외국인들의 고배당주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경기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이 아직 강하지 않은 가운데, 시중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도 배당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