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산업, 중국 수요 우려…"대형 부품사 위주 투자"

입력 2018-08-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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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자동차부품 산업에 대해 중국 수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대형 부품사 위주의 투자를 추천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2분기 중소형 부품사 75개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4% 오른 3653억 원으로 7분기만에 개선됐다”며 “영업적자 업체수는 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개 줄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 및 기아차의 중국 출하량 증가(+94.9%)로 고정비를 커버하면서 해외 손익이 회복됐다”며 “완성차의 판매 개선은 고정비 부담이 큰 차체와 변속기 업체들에게 유리한데 고정비 절감을 노력한 국내 부품업체들은 예상보다 빠른 손익 개선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장 업체들은 여전히 MLCC와 납축전지 위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 수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 7월 소매판매가 역성장(현대 -8%, 기아 -11%)했기 때문에 3분기 중국 출하량 증가를 가정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결론적으로 고객 다각화가 가능한 대형 부품사 위주의 투자를 추천한다”며 “최선호주는 현대모비스와 만도”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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