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1분기 경기지수 악화…최저임금 인상ㆍ52시간제 영향

입력 2018-08-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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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광산업계가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으로 경기가 크게 부진하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문화체육관광산업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육관광 기업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관광산업의 1분기 업황을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가 73.7로, 전 분기보다 9.7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긍정적인 전망보다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을 뜻한다.

특히 1분기 현황은 관광숙박업 및 식당업(66.2)이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 분기 대비 1분기 관광산업 업황이 악화한 이유로는 ‘내수 경기 부진’이라는 응답이 56.3%로 가장 높았다.

2분기에는 문화오락 및 레저산업(105.2)과 국제회의 및 전시업(101.5) 경기는 긍정적으로 전망되나 그 외 산업은 부진세가 지속할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산업은 2분기 전망 악화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물가, 제품가격 상승(19.2%)’이라는 응답이 다른 문화체육관광산업 대비 높게 나타났다. 특히 다른 산업과 비교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업황이 악화(48.8%)했다는 응답이 다른 산업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부정적인 영향을 비교적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노동시간 단축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40.6%)이 관광산업에서 다른 산업과 비교했을 때 높았다.

관광산업은 1분기 때 매출 실적, 투자 규모, 채산성 등 대부분 지표에서 다른 문화체육관광산업보다 더 부진했다. 전 분기 대비 관광산업의 매출 실적은 10.0포인트 이상 하락한 72.1을 기록했다. 투자 규모는 4.6포인트(92.8), 채산성은 10.0포인트(77.5), 자금 사정은 5.4포인트(77.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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