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광주를 제외한 영·호남 전 지역에서 7월 인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7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6만860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0%, 시·도 간 이동자는 33.0%를 각각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시·도 내 이동자는 4.2%, 시·도 간 이동자는 5.6% 각각 증가했다. 인구이동률은 0.6%포인트(P) 상승한 13.0%였다.
지역별로는 경기(1만4907명), 세종(2147명), 제주(929명), 충북(343명), 광주(309명), 충남(251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을 기록했다. 세종의 경우 순이동률이 8.4%에 달했다.
반면 나머지 11개 시·도는 인구가 순전출됐다. 서울의 순전출 규모가 9401명으로 가장 컸고, 부산(2371명), 전북(1384명)이 뒤를 이었다. 부산·대구·울산과 전남·전북의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의 경우 순이동률이 –1.0%로 서울(-1.1%)을 제외하고 인구 유출이 가장 가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