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대비 이렇게…창문 테이핑 X자로·젖은 신문지로 풍압 분산

입력 2018-08-22 11:13 수정 2018-08-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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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께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강력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된다.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은 2012년 9월 '산바' 이후 처음이다. 이번 태풍은 중심기압이 950hPa로 강풍 반경은 380km에 달하는 중형급 태풍으로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유리창엔 젖은 신문지 붙이기

강풍이 몰아칠 때는 유리 파손의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 폭이 넓은 테이프를 창문 가운데에 'X'자로 붙이면 유리가 쉽게 깨지지 않는다. 풍압 분산을 위해 젖은 신문지를 붙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창틀과 창문 사이 틈이 생겼다면 미리 수리해두는 게 좋다.


◇자동차 서행운전

강풍이 불면 자동차는 무조건 서행해야 한다. 바람에 차체가 흔들려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침수 대비를 위해 하천 가장자리나 다리 밑에 주차한 차는 미리 이동시켜야 한다. 침수 위험 지역이 아니라면 지상보단 지하 주차장이 안전하다. 낙하물이나 시설물 붕괴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집 주변 배수구를 점검해 주거 지역 차량 침수 피해를 대비해야 한다.


◇간판 등 위험물 단단히 고정

간판은 태풍이 오면 흉기로 돌변한다. 태풍으로 헐거워진 간판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사람을 덮칠 수 있다. 때문에 노후가 되고 나사가 약간 풀린 간판은 사전에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농촌 지역 논둑 점검·물꼬 조정 자제

농촌 지역은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갔다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은 버팀목에 비닐끈 등으로 묶어둬야 한다. 바람이 강하게 불때는 비닐하우스 환풍기를 가동시키는 게 좋다. 농작물 피해를 줄이려면 태풍이 오기 전 평소보다 논에 물을 많이 줘 수위를 높여야 한다.


◇위험 지역 가지 말기

감전 위험이 있는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을 손으로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상습 침수지역이나 저지대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면 응급 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정전되면 양초 대신 휴대용 랜턴을 써야 화재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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