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극장서도 한국 어묵 맛본다…CGV 통해 'K-FISH 어묵 콤보' 출시

입력 2018-08-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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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산물 수출시장 공략 발판 기대

▲K‧FISH 어묵 콤보세트 홍보 행사(해양수산부)
▲K‧FISH 어묵 콤보세트 홍보 행사(해양수산부)
중국 극장에서도 한국 어묵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CGV와 손잡고 중국 CGV 10개 지점에 어묵 세트를 판매하기로 해 중국 내 한국 수산물의 저변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23일부터 중국 CGV 10개 지점에서 'KㆍFISH(케이 피시) 어묵 콤보세트'(이하 세트)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수부는 한국 수산식품ㆍ수산물 수출통합브랜드인 케이 피시를 홍보하기 위해 CGV와 손잡고 세트를 내놨다. 정부는 수산물 고급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엄격한 평가를 거친 어묵등 수산물에 케이 피시 브랜드를 부여하고 있다.

세트는 어묵과 팝콘, 콜라로 구성했다. 어묵은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도록 바 형태로 만들었다.

세트는 23일부터 4주간 판매한다. 해수부와 CGV는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식행사와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스크린과 키오스크, LED, 라이트박스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한 광고도 진행한다. 해수부 측은 11월에도 세트를 한 차례 더 내놓을 계획이다.

어묵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액(3800만 달러)을 경신하는 등 수산식품 수출 효자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국에 수출한 금액이 2200만 달러에 이른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이번 케이 피시 콤보세트 출시를 통해 우리 수산물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높이고, 케이 피시 홍보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있는 기업 등이 함께 협력하여 우리 수산물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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