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마이크로, 세계 최초 5G 12GHz OBFN 통신칩 개발

입력 2018-08-22 14:37 수정 2018-08-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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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8-08-22 14:33)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매직마이크로가 최근 5G 핵심기술인 12GHz 대 OBFN(빔형성장치) 통신칩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 28GHz OBFN 통신칩 개발도 완성 직전 단계에 들어섰다.

22일 회사 관계자는 “최근 5G 12GHz OBFN 통신칩 구현에 성공했다. 상용화 수준으로는 세계 처음이다. 데모 버전까지 만들어놓은 상태”라면서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와 계속해 미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12GHz 성공으로 28GHz 통신칩 개발도 가까워졌다. 11월이나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개발을 완료하고 시연회를 열 것”이라며 “이 역시 세계 최초 상용화가 된다”고 덧붙였다.

매직마이크로는 지난달 네덜란드 라이오닉스를 인수해 5G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라이오닉스는 세계 최초로 5G용 안테나 모듈 칩 OBFN을 만든 회사다. OBFN과 관련해 27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화웨이와 미국 비아셋(ViaSat)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이 업체는 이번 매직마이크로의 12GHz 및 28GHz 통신칩 개발도 이끌고 있다.

OBFN은 전기가 아닌 빛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이다. 현재 상용화된 전기 신호를 활용하는 반도체보다 100배 이상 많은 정보를 100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삼성전자와 KT가 시현한 3.5GHz급 5G 서비스는 내년 3월 상용화될 예정이다. 2세대 5G(28GHz)에 대한 스펙 구체화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1?2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Verizon)과 AT&T는 오는 11월 28GHz의 고대역 주파수 할당이 마무리되면 5G 상용 서비스를 바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5G 인프라는 향후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로봇, 스마트시티 등 다른 신산업의 기반 기술이다. 특히 5G가 상용화될 경우 자율주행차 센서가 보내는 정보를 실시간 체크하며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가 가능해 진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에스모를 비롯해 유비쿼스, 에이스테크, 기가레인 등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파수경매를 진행해 3.5GHz대역과 28GHz대역을 5G용 주파수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에 할당했다. 3.5GHz는 기지국을 3년 안에 15%(2만2500국), 5년 안에 30%(4만5000국)를 의무 구축해야 한다. 28GHz는 3년 내 15%(1만5000대)를 투자해야 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5G 인프라를 갖추는데 앞으로 5년 내 10조원대 투자를 집행할 방침이다. 초도 물량만 1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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