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삼호중공업 분할 뒤 투자회사 흡수합병

입력 2018-08-22 16: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삼호중공업을 분할합병키로 했다. 이로써 증손회사의 지분문제를 해결하고 지주사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2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현대삼호중공업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 투자회사를 현대중공업이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중공업지주의 증손회사였던 현대미포조선이 손자회사로 편입돼, 현대중공업그룹은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 중 하나인 증손회사 지분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할합병 이후 현대중공업은 주요 조선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을 자회사로 직접 지배, 그룹내 조선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향후 현대중공업은 조선지주회사로서 조선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및 사업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 가운데 주주 및 투자자들의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방안을 선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분할합병은 지주사체제 전환 과정에 남아있던 불확실성을 해결해 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여건을 조기에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의 현대중공업 지분, 금융자회사 매각 등 지주회사 체제전환 과정에 남아있는 과제들도 곧 마무리 짓고, 앞으로 조선의 현대중공업, 정유화학의 현대오일뱅크 등 각 사업별 주력회사를 중심으로 사업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후 임시주주총회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올해 12월까지 분할합병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3: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43,000
    • -2.92%
    • 이더리움
    • 4,776,000
    • +2.73%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1.91%
    • 리플
    • 2,012
    • +3.23%
    • 솔라나
    • 330,300
    • -5.3%
    • 에이다
    • 1,351
    • -4.12%
    • 이오스
    • 1,140
    • -0.18%
    • 트론
    • 276
    • -4.5%
    • 스텔라루멘
    • 700
    • -3.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0.74%
    • 체인링크
    • 24,420
    • -1.13%
    • 샌드박스
    • 929
    • -16.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