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강남권 재건축단지, 하락폭 둔화

입력 2008-05-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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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하락폭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지난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3%, 전셋값은 0.03%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성북구(0.13%), 서대문구(0.13%), 관악구(0.09%), 도봉구(0.08%) 순으로 상승했으며 송파구(-0.04%), 강남구(-0.03%), 서초구(-0.02%), 강동구(-0.02%) 등 강남권은 하락했다.

서초구는 총선 이후 급매물 위주로 반짝 거래가 이뤄졌지만 쉽게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기미가 없자 매수시기를 미루는 매수자들이 늘면서 이제는 문의도 없는 상태다.

한편 강남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07%로 전주 보다 0.05%p 상승했다.

계속되는 하락세에 매도, 매수 모두 관망세를 보여 거래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가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하락세가 둔화됐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 문의가 소폭 증가했다.

제2롯데월드건립을 11층으로 우선 추진하는 방향으로 서울시 건축위원회에 조건부로 통과했기 때문이다.

반면 관악구는 봉천동 일대 시세가 올랐다.

서울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 인근으로 대단위 학원벨트와 로스쿨전문학원 유치계획으로 개발기대감이 꾸준해 연일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와 0.02%, 인천은 0.10%를 기록했다.

이번주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서구(0.04%), 영등포구(0.03%), 노원구(0.03%), 동대문구(0.02%) 등이 소폭 상승했으며 서초구(-0.02%)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강서구는 화곡동 우장산아이파크 e-편한세상 전셋값이 79㎡가 500만 원 오른 1억7000만~1억9000만 원으로 올랐다.

2007년 12월 26일 입주한 새 아파트로 선호도가 높고 물량도 거의 정리되면서 물건이 없는 상황이다.

노원구는 중계동 일대가 오른 반면 서초구는 잠원동 일대 노후된 중대형 아파트 물건 소진이 어려워 시세가 내렸다.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4%와 0.03%, 인천은 0.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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