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솔하임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AP연합뉴스
평양방송은 이날 “에릭 솔하임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과 일행이 오늘 평양에 도착했다”며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외무성 일꾼들과 주조선 유엔 상주조정자 겸 유엔개발계획 상주대표가 맞이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솔하임 사무총장 일행은 이날 평양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유엔환경계획은 유엔의 환경 이슈를 총괄하는 국제기구로, 이번 방북으로 북한과 유엔의 환경 분야 협력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산림복구와 에너지 절약, 녹색기술 등을 강조하면서 환경 이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솔하임 사무총장은 노르웨이 환경·국제개발장관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 의장 등을 지냈고 2016년 5월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지난달 9∼12일에는 마크 로우코크 유엔 인도지원 담당 사무차장 겸 긴급구호조정관이 북한을 찾았고, 6월에는 샤넬 마리 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부국장이 방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