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솔루션프로바이더를 목표로 4차산업 시대에 중심에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유니트론텍 남궁선<사진> 대표는 “주력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급 사업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4차산업과 관련된 신성장 비즈니스 육성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1996년 설립된 유니트론텍은 자동차를 주력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 블랙박스, 반도체 검사 장비, 산업용 휴대용단말장치(PDA)등 제품에 사용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판매하는 공급 업체로 성장했다.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시장점유율 1위 기업 미국 마이크론사의 국내 총판으로, GPS모듈 1위 기업인 유블록스(U-Blox), MCU(가전제품 전용프로세서) 3위 기업인 마이크로칩사 등 10여개 글로벌 기업들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기업들이 주거래처이며, 300여개에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유니트론텍은 자사 IoT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부품 소싱에서부터 디자인, 제작, 소프트웨어 개발 및 기간시스템 연계까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IoT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이 갖춰졌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773억 원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IoT 등 신규사업 매출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내·외 악재에 고전하고 있는 자동차산업은 친환경,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제품들의 IT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차량용 반도체의 사용 기회가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유니트론텍도 ICT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자체 연구개발(R&D) 인력을 중심으로 부설 연구소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R&D 영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측은 지금 수익 구조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성장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하자는 기업의 방침으로 새로운 캐시카우 창출과 사업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애플리케이션 구동 프로세서인 AP사업 확대를 목표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급 회사인 오스코를 인수하기도 했다. 유니트론텍은 오스코와의 협력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과 IoT 분야에서사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자율주행차 알고리즘 개발 회사인 토르드라이브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며, 미래 자율주행시대에 대비한 성장동력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 토르드라이브는 서울대학교 지능형 자동차 IT 연구센터개발진들이 설립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 시범주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양사는 상호 자율주행 분야의 사업영역 개척과 연구개발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