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1500조원' 육박…가계소득 대비 가파른 상승세

입력 2018-08-23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가계대출이 2분기에 1500조 원에 육박하며 사상최대 기록했다. 정부의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 억제책에 불구하고 가계소득 대비 빠른 속도로 불어나는 양상이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가계신용은 1493조2000억 원으로 전분기 말(1468조2000억 원) 보다 24조9000억 원(1.7%) 증가했다.

2분기 가계신용 증가액은 1분기(17조4000억 원) 보다는 계절적 요인으로 확대됐지만 작년 동기(28조8000억원)에 비해서는 축소됐다. 이 증가폭은 2015년 1분기(7.4%)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신용 잔액은 2016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1497조9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4년 2분기(6.1%) 이후 최저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가계대출은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1.6%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예금은행에서 아파트입주물량 확대, 계절적 요인 등에 의해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확대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판매신용은 83조2000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11%, 전분기보다는 2.7% 늘었다. 5월 연휴와 월드컵에 따른 효과로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한은 측은 풀이했다.

가계대출 중 주담대는 734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474조9000억 원을, 비은행취급기관이 112조8000억 원을,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국민주택기금 등이 147조1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비은행취급기관 주담대는 전분기보다 0.8% 줄었다. 1분기 0.5% 줄어든 데 이어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이다.

가계대출 중 기타대출은 411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에서는 206조8000억,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는 204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890,000
    • +1.29%
    • 이더리움
    • 4,042,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477,600
    • +0.95%
    • 리플
    • 3,950
    • +4.47%
    • 솔라나
    • 253,600
    • +2.3%
    • 에이다
    • 1,128
    • +0.89%
    • 이오스
    • 925
    • +2.21%
    • 트론
    • 364
    • +2.82%
    • 스텔라루멘
    • 496
    • +3.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850
    • -0.8%
    • 체인링크
    • 26,570
    • +0.26%
    • 샌드박스
    • 540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