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내열·고신도 스판덱스, 숱한 시행착오 끝 개발“

입력 2018-08-23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효성 수석연구원

▲이재명 효성 스판덱스연구2팀 팀장
▲이재명 효성 스판덱스연구2팀 팀장
“숱한 시행착오 끝에 거둔 결실이죠. 중국 경쟁사들에 대응해 기술 우위를 확보했습니다.”

이재명<사진> 효성 수석연구원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18년 상반기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수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23일 “앞으로도 꾸준히 차별화 제품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기술 혁신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엔지니어를 발굴, 포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재명 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고온 염색은 물론 가공 후에도 직물 신축성이 뛰어난 고내열·고신도 스판덱스와 환경 친화적인 저온 세팅성 스판덱스 등을 개발해 국내 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팀장은 “고내열·고신도 스판덱스는 일반 스판덱스 대비 10~20% 적은 함량으로 동일한 작업성 구현이 가능한 제품”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스판덱스 섬유와 같은 소재 분야에서 기술 모방으로 기술력이 급격히 성장한 중국 후발 업체들이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면서 국내 업체들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팀장이 개발한 고기능성 차별화 스판덱스 제품군은 기술 모방과 대량 생산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중국 경쟁사들에 대응해 기술 우위를 확보한 것은 물론 효성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숱한 시행착오 끝에 이러한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며 “특히 국내 최초로 고 Max. DR 스판덱스를 개발할 때, 명확한 타깃과 아이템을 선정해 목표를 구체화한 것이 효율적인 연구 개발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종전의 차별화 제품 개발 경험도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앞으로도 스판덱스연구2팀에서 꾸준히 차별화 제품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는 “지금처럼 원활한 협업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명확한 시장과 목표를 수립해 보다 효율적으로 연구 개발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고부가가치화 연구로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스판덱스 글로벌 1등 품질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89,000
    • -0.75%
    • 이더리움
    • 4,698,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1.26%
    • 리플
    • 2,047
    • +0.84%
    • 솔라나
    • 350,200
    • -1.44%
    • 에이다
    • 1,437
    • -3.3%
    • 이오스
    • 1,140
    • -5.47%
    • 트론
    • 289
    • -3.67%
    • 스텔라루멘
    • 723
    • -10.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4.46%
    • 체인링크
    • 25,310
    • +2.59%
    • 샌드박스
    • 1,035
    • +2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