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한반도에 상륙한 제 19호 태풍 '솔릭'과 관련, "국회도 오늘 최소한의 일정만 하기로 여야 간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만전을 기해달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국회는 이날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근접함에 따라 2017 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일정을 하루 중단하기로 했다. 오후 일정 역시 추후 논의 할 예정이다.
전날 여야는 예결위 회의를 마치면서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장관들이 참석하는 범정부 태풍 대비 회의가 열리는 점을 고려해 오전 회의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과 관련,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예산을 대폭 증액하기로 했다"며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면 과감한 재정 확대가 필요하다는 당의 제안을 정부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19년 예산안 당정 협의를 통해 일자리 창출, 사회 안전망 확충,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내년에 최대한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