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화웨이 5G 장비 금지…“안보 우려”

입력 2018-08-23 13: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화웨이 “소비자에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

▲화웨이 로고. 22일(현지시간) 중국 스마트폰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는 호주 정부가 5G장비 공급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화웨이 로고. 22일(현지시간) 중국 스마트폰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는 호주 정부가 5G장비 공급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호주 정부가 2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스마트폰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에 국가 안보를 이유로 5G 장비 공급을 금지했다.

이날 화웨이는 호주 정부가 이러한 사실을 자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트위터를 통해 “소비자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화웨이는 5G의 세계적인 선두 주자”라고 언급했다. 이어 “화웨이는 15년 가까이 호주에서 무선 통신 기술을 안전하게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최근 몇 개월 동안 호주 안보 당국은 화웨이와 중국 정부 간의 유대 관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호주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호주 법에 위배되는 외국 정부의 부당한 지시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통신 장비 공급 업체의 참여는 해당 국가의 무선 사업자가 무단 간섭이나 접근으로부터 5G 네트워크를 적절히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다만 성명에서 중국이나 화웨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화웨이는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화웨이는 직원들이 소유한 민간 기업이며 다른 주주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모바일 인프라 시장에서 화웨이는 2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에릭슨과 노키아가 각각 27%, 23%로 뒤를 이었다.

안보 문제로 화웨이의 장비를 금지한 국가는 호주만이 아니다. 미국 정부도 화웨이 통신장비와 스마트폰을 차단하고 있다. 지난달 영국 정부도 화웨이의 광대역 통신망 장비 등으로 인해 안보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423,000
    • +1.02%
    • 이더리움
    • 4,045,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1.39%
    • 리플
    • 3,975
    • +4.8%
    • 솔라나
    • 252,300
    • +1.28%
    • 에이다
    • 1,135
    • +0.62%
    • 이오스
    • 930
    • +2.31%
    • 트론
    • 364
    • +3.12%
    • 스텔라루멘
    • 499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150
    • -0.44%
    • 체인링크
    • 26,710
    • +0.38%
    • 샌드박스
    • 540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