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수익률동향] 국내주식형, 美·中 호재 겹쳐 2주 연속 상승

입력 2008-05-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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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가 중국 증시의 실적 호재 및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소폭 상승해 2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주간 1.32%의 수익률을 올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45% 상승한 데 반해 코스닥 지수는 0.27% 하락했다.

배당주 펀드는 주간 1.95%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중소형주 펀드는 0.66%의 수익으로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주간 1.35%의 수익을 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41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중 179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1.45%보다 높은 성과를 올렸고, 그 가운데서 배당주 펀드가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펀드별로는 주간 강세를 보인 전기가스(8.14%), 은행(6.44%), 전기전자(5.08%) 등에 힘입어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펀드가 2.98%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고, '그랑프리포커스배당주식 1C클래스' 및 '신영밸류고배당주식 1' 등 배당주 펀드들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월간성과에서는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한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과 '교보콜인덱스파생상품 1Class-A1'펀드가 각각 10.01%, 9.15%의 성적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최근 두각을 나타냈던 삼성그룹주 펀드들은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또한 주간 0.66%의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던 중소형주 펀드들은 월간성과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05%, 0.56%의 수익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경기선행지수가 넉달째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자 경기상승 둔화 우려가 커지며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가격상승)했다.

그러나 3월 광공업생산이 전년동월비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일부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에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유통수익률은 직전주보다 0.04%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고, 그 결과 일반채권펀드는 주간 0.15%(연환산 8.02%)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중기채권펀드는 주간 0.16%(연환산 8.28%)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고, 이어 우량채권펀드가 0.15%(연환산 7.79%)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2일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조사한 공모 국내펀드 순자산액은 전주대비 7413억원 늘어난 161조8813 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가 각각 1342억원, 304억원이 순유입된 반면, 채권혼합형에서는 522억원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MMF형은 2698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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