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태권도 이대훈, 아시안게임 사상 첫 3연패…“도쿄서도 애국가, 그랜드슬램 가즈아”

입력 2018-08-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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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이대훈(26·대전시청)이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대훈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kg급 결승에서 이란의 아미르모함마드 바크시칼호리를 상대로 12대 10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한 건 이대훈이 처음이다. 이대훈은 2010 광저우·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63kg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 체급 올려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이대훈은 9년 연속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한성고 3학년 재학 시절인 2010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대훈은 그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대훈은 2017년 무주 대회 68kg급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 랭킹 상위 선수들만 초청받는 월드그랑프리에선 개인 통산 9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월드그랑프리 7회 연속 우승에 이어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2015년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대훈은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을 휩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네이버 아이디 ‘빠이*’은 “남다른 클래스”, ‘dnck****’는 “역시는 역시.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편안하더라”, ‘명*’은 “실력에 놀랐다가 얼굴에 더 놀라게 되는 선수”, ‘햇님*’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대훈 선수를 응원한다. 아시안게임 3연패 축하” 등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 네이버 아이디 ‘inon***’는 “도쿄(올림픽)에서도 애국가 울려 달라”, ‘ka**’은 “그야말로 금빛 발차기. 부상 조심하고 다음에도 좋은 모습 보여 주시길”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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