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마라톤, 최경선 아쉽게 4위·김도연은 6위…케냐 출신 첼리모 금메달

입력 2018-08-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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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마라톤에 출전한 최경선과 김도연이 역주를 펼쳤지만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최경선은 26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을 출발해 자카르타 시내를 돌고 다시 주 경기장에 도착하는 여자 마라톤 42.195km 풀 코스를 2시간 37분 49초에 완주했다.

우승은 케냐 출신 귀화선수 로즈 첼리모(29·바레인)가 2시간 34분 51초의 기록으로 차지했으며, 2시간 26분 27초의 나고미 게이코(일본)가 2위, 2시간 37분 20초 기록의 김혜성(북한)이 3위를 차지했다.

최경선은 김혜성에 불과 29초 늦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한국 여자 마라톤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이미옥이 동메달을 딴 뒤 한 번도 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한 상황이다.

애초 한국은 올해 5월 서울 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25분 41초의 한국신기록을 세운 김도연에 메달 기대를 했지만, 김도연은 2시간 39분 28초로 6위에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최경선은 35km 지점까지 나고미 게이코, 김혜성과 치열하게 2위 싸움을 했지만 이후 뒤로 처지면서 아쉽게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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