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벡' 결장 조현우, 우상 데헤아에게 응원 편지 받아… "넌 정말 훌륭한 골키퍼야"

입력 2018-08-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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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슛포러브)
(출처=슛포러브)

'2018아시안게임' 한국 축구팀 골키퍼 조현우가 우상 다비드 데헤아 선수에게 응원 영상 편지를 받았다.

조현우의 후원사인 아디다스와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는 26일 조현우와 E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골키퍼인 데헤아가 주고 받은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먼저 조현우가 그간 자신의 우상이라고 여러번 밝혔던 데헤아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조현우는 영상에서 "이번 월드컵 때 데헤아 선수랑 경기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정말 아쉽다"며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 팬들과 한국 선수들은 당신을 보면서 축구가 더 재밌고, 하고 싶고, 당신을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현우는 "언젠가는 같이 만나서 경기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며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당신이 첫 번째 골키퍼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조현우의 영상 편지는 데헤아에 전달됐고, 그 또한 영상 답장을 보냈다. 영상 속 데헤아는 "안녕 조(조현우) 나는 다비드 데헤아야. 너와 한국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며 "넌 정말 훌륭한 골키퍼야 너의 커리어에도 큰 도움이 되길. 행운을 빌어"라고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조현우 선수를 응원했다. 앞서 데헤아는 대구 구단이 페이스북에 올린 조현우의 인터뷰에 '좋아요'를 눌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조현우 선수는 23일 열린 한국-이란 남자 축구 16강 전에서 부상을 당해 한국-우즈벡 경기에 나서기 어렵게 됐다.

김학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벡전 최종 훈련에 앞서 "지금 (조현우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지만, 출전이 어렵다고 본다"라며 "조현우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같은 팀으로서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려고 훈련장에 나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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