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8월 20~24일) 코스닥지수는 전주(772.30)보다 25.93포인트(3.35%) 상승한 798.23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2억 원, 1217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1642억 원을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코스닥은 다시 800선 회복을 바라보게 됐다.
◇ 아이디스·로고스바이오 등 첨단기술 기업 급등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보안장비 기업 아이디스가 48.45% 오르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아이디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분석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유통업계 무인화 추세의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의료 장비 및 서비스 종목인 로고스바이오는 지난주 주가가 46.01% 뛰었다. 로고스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영상분석 기술에 기반한 세포검출 시스템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24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및 관련 부품 업종인 루미마이크로는 36.98%의 상승률을 보였다. 회사는 운영자금 120억 원 조달을 위한 3자배정 유상증자와, 운영자금 100억 원 조달을 위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자동차부품 기업인 모트렉스는 지난주 주가가 24.24% 올랐다. 모트렉스는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는 주식분할로 22일 변경 상장했다. 총 주식 수는 기존 545만109주에서 2725만545주로 늘었다. 모트렉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알제리 지역에 10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22일 전했다. 계약 금액은 4479억 원으로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75.8% 규모다.
◇ 너도 나도 바이오…주가 급락 악영향도 = 지난주 자동차부품 종목인 에이코넬의 주가는 22.42% 떨어졌다. 회사는 최근 업황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에 드라이브를 거는 중이다.
지난달 31일 신재생 에너지 기업인 메타비스타의 주식 10만 주를 CB 발행을 통해 32억 원에 취득했다. 취득 후 지분은 9.71% 비중으로, 사측은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수익 창출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17일에는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20억 원을 투자해 아리바이오 주식 25만 주를 취득했다. 취득금액은 지난해 말 개별기준 자기자본의 17.87% 규모다.
전자제품 표면처리 전문업체인 파버나인은 지난주 19.25% 하락했다. 파버나인은 신규사업으로 바이오 산업에 진출하면서 삼성그룹의 바이오 육성 수혜주로 부각됐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매도세로 전환됐다. 이 밖에 오파스넷(-14.20%), 일야(-13.98%), 휴젤(-10.35%) 등도 지난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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