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월 분기배당 수익률이 0.22% 수준으로 작년 9월 배당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코스피200의 9월 분기배당 수익률은 0.22%로 계산됐다”며 “절대 수치로 보면 크지 않지만 지난해 9월 0.1%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배당은 소수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을 제외하고는 12월 결산법인 기준으로 대부분 결산월에 집중됐다. 그러나 주주환원정책의 연장선상에서 분기배당에 나서는 기업이 늘면서 배당 패턴도 복잡해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올 6월 분기배당 수익률은 코스피200 기준 0.3%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분기배당 실시 기업을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배당 규모가 가장 크고 포스코와 두산 순서”라며 “6월에 분기배당 실적이 없었던 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진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을 기점으로 달라진 배당의 패턴으로 분기배당이 늘고 연말배당은 줄고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은 선물 롤오버 거래와 차익거래에 주력하는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