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이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고 6일 밝혔다.
한-사우디 경제협력위원회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998년 설립한 이후 양국기업인이 참여하는 합동회의, 사절단 교환, 주요인사 교류 등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해 왔다.
사우디는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22%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최대 원유수입국이자 중동지역에서의 최대 교역상대국으로서 2003년 이후 연속 두자리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들어 중동지역의 고유가에 힘입어 작년도 해외공사 수주액 397억불 중 사우디가 50억불을 차지할 정도로 양국간 경제협력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새로이 회장을 선임한 한-사우디 경제협력위원회는 금년 중 서울에서 양국 투자세미나 및 합동회의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민간차원의 자원외교를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중동 진출기업, 공사 및 협회 등 59개 회원사로 구성된 순수민간협의체인 한-중동 민간교류협력위원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고유가 시대를 맞아 안정적 자원 확보와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확대를 다각적으로 지원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