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분야별 연구인력 모아 R&D센터…시너지 극대화

입력 2018-08-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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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양일간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두산테크포럼 2018’ 개회식. 사진제공=두산그룹
▲23일부터 양일간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두산테크포럼 2018’ 개회식. 사진제공=두산그룹
두산은 1990년대 중반 과감한 사업 개편과 2000년대 적극적인 M&A를 통해 소비재 중심의 기업에서 에너지, 건설 장비, 부품 제조 등 기간산업 중심의 기업으로 체질을 바꿨다. 1992년 경기도 용인 수지에 설립된 두산기술원에서는 보일러, 발전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친환경 발전 설비, 수처리 등 새롭게 확보한 원천기술을 더 정교하게 다듬으며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두산중공업은 기술의 근원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영국과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2013년 글로벌 R&D 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기술 역량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2014년 7월 글로벌 R&D센터를 인천에 오픈했다. 그동안 인천, 수지, 송도 등에 흩어져 있던 건설기계와 엔진 부문 연구인력 1000여 명을 한곳에 모아 시너지의 극대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선제적인 시장 니즈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특수 장비를 개발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밥캣도 2014년 미국 노스다코다주 비즈마크 사업장에 최첨단 R&D센터인 ‘Acceleration Center(액셀러레이션 센터)’를 준공했다. 이곳은 신기술 개발과 혁신을 위한 복합연구시설이다. 최첨단 장비와 소프트웨어로 아이디어 도출부터 시제품 제작, 컴퓨터 시뮬레이션 테스트까지 한번에 수행할 수 있어 신제품 개발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전자 소재와 OLED 재료를 생산하는 ㈜두산 전자 사업부는 전지박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전지박은 2차 전지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으로, 배터리 음극 활물질(전지의 전극 반응에 관여하는 물질)에서 발생하는 전자가 이동하는 경로다. ㈜두산은 2014년 룩셈부르크 소재 동박(銅箔) 제조업체인 ‘서킷포일(Circuit Foil)’을 인수해 전지박 원천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두산은 국내외 주요 계열사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교류 및 융합의 기회를 모색하는 ‘두산테크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두산테크포럼’에는 국내외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3D 프린팅,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등 최신 기술 관련 2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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