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술력’으로 인정 받은 항공우주사업

입력 2018-08-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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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B787-9 항공기
▲대한항공 B787-9 항공기
대한항공이 항공우주 사업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R&D(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한 결과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 40년간 확보한 세계 수준의 사업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10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보잉, 에어버스 등 해외 유수 업체에 각종 항공기 구조물을 개발·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2004년 보잉 787 국제공동개발 파트너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후방동체와 날개 구조물 제작 및 설계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2007년 첫 생산품을 공급했다.

현재는 후방동체와 날개 구조물 중 끝단 장치인 레이키드 윙팁 등 보잉 787의 5가지 핵심 구조물을 제작하고 있다. 현재까지 570여 대의 보잉 787 항공기 구조물을 납품했으며, 2014년부터는 매년 120대 이상 납품을 해 오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자사의 복합소재 항공기 부품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2009년 11월 에어버스 320 시리즈 항공기 성능개선 사업의 국제경쟁 입찰에 참여해 2010년 5월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세계 유수 업체들을 제치고 최종 업체로 선정됐다. 2012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에어버스 320의 날개 구조물인 ‘샤크렛’ 이 그 주인공이다.

설계에서부터 인증까지 전 과정을 대한항공이 담당한 샤크렛은 A320 항공기 날개 끝에 부착하는 ‘L’자형 구조물로 항공기의 공기 저항을 감소시켜 연료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2012년 4월 첫 제품을 납품했으며 그해 12월 샤크렛 장착 1호 항공기를 에어 아시아에 인도했다. 2013년 4월 월 100개 이상 생산 가능한 ‘오토 무빙 라인’ 시설을 구축했으며, 첫 제품 납품 이후 22개월 만인 2014년 2월 1000번째 샤크렛 생산을 돌파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드림라이너라고 불리는 보잉 787-9 항공기를 도입했는데 단순히 항공기를 도입해 운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2004년부터 보잉 787 항공기 공동개발 사업에 참여해 설계개발, 제작, 시험 및 인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다양한 항공기 구조물 설계·제작 사업의 품질과 정시납품 성과를 인정 받아 두 차례 ‘올해의 최우수 사업 파트너’ 상을 수상했다.2013년에는 보잉사의 협력업체 중 괄목할 만한 노력 및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업체에 수여하는 ‘개척(Pathfinder) 부문’ 최우수 협력 업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와 보잉 등 세계 유수의 항공기 제작업체에 항공기 주요 부품을 공급함으로써 다방면에서 항공기 제작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사업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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