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국 탁구가 여자단체전에서 중국에 패하며 동메달에 머물렀다. 그래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이후 8년 만의 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안재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게임스코어 0-3으로 패했다.
4강 진출로 이미 동메달을 확보한 한국 대표팀은 결승 진출이 무산되며 메달 색깔을 바꾸는데 실패했다.
반면 중국은 결승에 진출하며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6회 연속 금메달을 따고 이번에 7연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이날 중국을 상대로 중국 출신 귀화선수인 전지희, 최효주에 서효원을 내세웠다.
첫 단식에선 전지희가 주위링과 맞섰지만,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3세트를 11-7로 따냈다. 하지만 4세트를 다시 5-11로 내주며 첫 게임을 내줬다.
최효주는 천멍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올해 첫 태극마크를 단 데다 국제무대 경험이 부족해 한 세트도 따지 못한 채 패했다.
이어 서효원이 왕만위에게 1-3으로 패하며 한국은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