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비, 위치 및 진로는? "제비 규모, 9월 2일께 중형급 전망"

입력 2018-08-29 07:35 수정 2018-08-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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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태풍 '제비' 예상 경로도.(출처=기상청)
▲제21호 태풍 '제비' 예상 경로도.(출처=기상청)

제21호 태풍 제비가 괌 부근에서 발생한 후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그 위치와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괌 동쪽 1340kn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21호 태풍 제비는 이날 오전 3시 괌 동북동쪽 약 109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제비는 30일 괌 북동쪽 약 750km 부근 해상을 거쳐 31일 괌 북북동쪽 약 540km 부근 해상, 9월 1일 괌 북북서쪽 약 74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2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90km 부근 해상, 3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9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전망이다.

소형급 태풍인 제비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은 994hPa(헥토파스칼), 반경 200㎞다. 최대풍속은 초속 21m로 시속 76km다.

기상청은 9월 2일께 제비가 중형급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보며 "다음 달 4일, 5일 이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제비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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