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호조에 영업익 1조 전망-DB금융투자

입력 2018-08-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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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9일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 활황에 힘입어 1조 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 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MLCC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 이상이고 카메라모듈의 수익성이 좋아졌다”며 “카메라모듈은 중국 고객 수요 회복과 캡티브 고객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로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율도 개선돼 수익성도 많이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삼성전기는 통상 4분기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재고조정으로 영업이익이 급락하는 경착륙을 보였지만, 현재 삼성전기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주력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제품이 아니어서 올해 4분기는 연착륙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고용량 고압 MLCC 수요가 보다 타이트해지고 전장용 MLCC의 비중이 늘면서 4분기 MLCC는 쉴 기미가 없다”면서 “MLCC 주력 사업이 건재하고, 부진했던 다른 사업부도 올라오면서 실적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시기로 들어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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