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하반기 석유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유가 안정세가 연장될 전망이라고 29일 분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3월부터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원유재고가 5년 평균치를 하회해 글로벌 석유시장도 다시 수급 균형에 도달한 상태다. 이로인해 OPEC+ 공급정책도 당초 ‘감산을 통한 유가 방어’에서 ‘점진적인 증산을 통한 과열 방지’로 목표를 전환했다.
7월 초 한때 배럴당 75달러까지 기록한 WTI 가격도 반락해 최근 몇 주간 65~70달러(브렌트유 가격은 70~75달러) 박스권을 형성 중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OPEC+ 산유국들의 공급과잉 방어와 연말 이란 제재는 유가 하방경직성 강화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드라이빙 시즌(6~8월) 이후 석유시장은 난방시즌(12~2월) 전까지는 정유시설들의 유지보수로 가동률이 낮아지는 한시적인 비수기를 맞이한다”며 “동일한 공급 여건을 가정할 때 비수기 명목 원유 수요 둔화는 원유 재고 증가를 동반해 단기 석유시장 과열 부담을 완화하고 유가 안정세를 연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