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 질병과 통증있는 사람을 위해 운영중인 공공심야약국

입력 2018-08-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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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심야약국은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열리는 약국으로 현재 전국 35개의 지역에서 운영중에 있다. 심야시간 질병과 통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국내 공공심야약국은 고용난 및 적자 운영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실제로 9년째 부천에서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고 김유곤 약사도 늦은 저녁 몸이 아픈 사람들을 위해 약국에서 먹고 자면서 생활하고 있다. 늦은 시간 약국을 찾는 이들을 위해 식사도 잠도 모두 약국에서 이뤄지면서 퇴근의 개념이 없다.

다른 약사들도 공공심야약국 운영과 확대를 위해 후원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약사들이 십시일반으로 연 6,000만원을 모금해 공공심야약국을 지원하고 있으며, 모금액 규모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공공심야약국의 운영을 위한 약사들의 헌신에도 여전히 정치권에서는 공공심야약국 법제화를 위한 논의 테이블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국민들은 정치권보다 민감하게 공공심야약국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었다.

지난 2011년 유시민 전 국민참여당 대표가 일반의약품 편의점 판매와 관련해서 “240여개 시군구에 심야약국을 설치하자”는 해법을 제시하고 바 있지만 이후 추가적인 논의는 부족하다.

반면 국민의 10명 중 9명이 야간ㆍ공휴일에 문을 여는 심야공공약국이 도입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59세 이하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에 대한 인식 및 구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2%가 야간ㆍ공휴일 공공약국 운영 제도화도 동의한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74.4%가 ‘심야 환자 발생 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야간ㆍ휴일 이용 가능한 의원이 연계된 심야 공공약국 도입’을 꼽았다.

약사미래를준비하는모임 관계자는 “편의점약품이 사람의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처방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들의 24시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공공심야약국의 법제화를 논의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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