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경기부진 여파가 이어지면서 이마트의 3분기 실적 전망이 어둡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 원을 제시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3분기 실적은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며 “소비경기 악화로 구매건수가 계속 하락하고 있고 비식품부문 판매량도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한화투자증권은 이마트의 3분기 실적이 지난해 매우 낮았던 수준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가구소득 증가가 제한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제품가격은 오르면서 구매건수가 오히려 줄어든 상황이다.
남 연구원은 “이러한 추세는 추석으로 인한 역기저효과와 업황부진이 이어져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온라인시장이 남아있다는 점에서는 이마트의 상황을 아직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시장에서 단순히 성장률 감소에 대해 우려하고 있긴 하지만 시장지배력이 높은 업체의 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은 당연한 부분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이마트는 아직 식품부문 1위 사업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