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 상승 모멘텀 연말까지 지속”-대신증권

입력 2018-08-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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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미국 주가 상승 모멘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소비재, 헬스케어, IT하드웨어 업종을 추천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양호한 2분기 실적과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 이후 자사주매입이 늘면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 가처분소득 증가와 부채부담 완화에 따른 민간소비 호조 등의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멘텀은 하반기에도 이어져 기업 실적은 4분기까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기업들이 투자 확대보다는 자사주매입으로 선회하고 있어 수급도 안정이며, 민간소비 호조는 구조적 요인에 기인해 상승세는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상대적으로 대외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운 소비재(유통, 내구재, 의류)”라며 “노동계층(35~54세)은 소득 증가( 26.0%)와 함께 소비지출을 17.6% 늘리고 있는데, 소득 상위 20% 계층도 소비증가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익 측면에서는 헬스케어 업종이 대외 노출도가 낮고 하반기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둔화 국면에서 이익 증가 추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IT 내에서는 자사주매입 확대와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IT 하드웨어가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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