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는 무궁화 7호 위성을 통해 초고화질 다채널 방송서비스를 31일부터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신규 중계기를 활용해 20개 주요 HD 채널을 초고화질(슈퍼 HD)로 개선해 상용 송출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를 보유한 위성방송 가입자는 추가비용 없이 HD 다채널을 초고화질로 볼 수 있다.
대상 채널은 △ 종편·보도 △스포츠·드라마 △예능 등 인기채널들로 구성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UHD에 적용하는 고효율 압축 전송 기술(H.265/HEVC)을 국내 유료방송 최초로 HD 채널에 적용해 화질을 개선했다. 슈퍼 HD 채널은 기존 HD(H.264/MPEG-4)보다 2배 높은 압축 효율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이번 초고화질 방송 상용화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한 무궁화 7호 위성의 6개 위성방송국에 대한 신규 사용 허가가 지난 20일에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이한 KT스카이라이프 기술본부장은 "무궁화 7호 위성을 통한 슈퍼 HD 상용 송출을 계기로 초고화질 방송 인프라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