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한국 철강제품 쿼터면제 명령에 서명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철강제품 쿼터와 아르헨티나 알루미늄 쿼터에 선별적으로 면제를 허용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상무부는 성명에서 “기업들은 미국의 철강이나 알루미늄 생산자들이 충분하게 생산하지 못하거나 품질이 충분하지 않은 것을 근거로 쿼터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쿼터에서 면제가 허용돼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지난 4월 말 25%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와 관련해 한국에 관세 면제 지위를 부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그러면서 한국산 철강에 대한 대미 수출쿼터를 최근 3년간 평균 수출량의 70%로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