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법외노조 재판' 사법농단 의혹 김기춘 전 실장 등 9명 고소

입력 2018-08-30 12: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법외 노조 재판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최원영 전 고용복지수석 비서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 9명을 고소했다.

전교조는 30일 대법원에서 전교조 법외노조 재판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중앙지검에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2014년 9월 서울고등법원의 법외노조 효력정지 결정 이후 고용노동부의 재항고이유서를 대법원 행정처가 작성해 청와대를 거쳐 고용노동부에 넘겼다. 고용노동부는 청와대로부터 이유서를 받자마자 대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교조는 “대법원이 접수할 문서를 대법원이 써준 것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대법원과 고용노동부가 결국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는데 주목한다”며 “결국 전교조 법외노조 재판의 성격은 국정농단세력과 사법농단세력 사이의 ‘공모’이며, 청와대가 철저하게 주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교조 법외노조 탄압을 공모한 청와대, 법원, 고용노동부 관련자들을 일괄 고소한다”며 “검찰은 더욱 철저히 수사하고 법원은 이들을 엄벌에 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법외노조라는 5년간의 혼란을 종식시키는 가장 빠르고 가장 정직한 길을 행정부에 의한 법외노조 직권취소”라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