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불법주차'에 돋보이는 입주민 반응…'설현 입간판' 등장 "언니, 차 빼주세요"

입력 2018-08-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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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자신의 승용차에 아파트단지 주차 단속 스티커를 붙였다는 이유로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틀어막은 50대 여성에게 입주민들이 참신한 반응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온라인에서는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단지 정문 인도에 세워진 50대 여성 A 씨의 캠리 승용차 앞에 '설현 입간판'이 설치된 사진이 올라와 이슈가 되고 있다. 설현 입간판에는 "언니, 차 빼주세요. 아이들이 위험해요"라고 적힌 말풍선이 붙어있다.

입간판 중간에는 입주민들이 차를 빼달라고 차량에 붙여뒀던 포스트잇 내용을 분석한 차트도 첨부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포스트잇 내용 52%는 분노 표출, 22%는 사과 요구, 16%는 아이들 앞 부끄러움, 10%는 기타의 카테고리로 분류됐다.

분석 차트 옆에는 '차주에게 드리는 글 Best 투표 부탁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포스트잇 글 중 베스트를 선정하는 투표란도 생기면서, 입주민들의 투표가 이뤄졌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는 '입주민에게 사과하고 올바른 인성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이 1위에 오른 상태다.

앞서 29일 A 씨는 포스트잇이 차량에 도배되자 붙어 있던 포스트잇을 모두 제거했고, 현재는 포스트잇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캠리 차량 주인이 해당 차량을 중고차로 판매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A 씨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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