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30일 임시총회를 열고 경기도 표준시장단가 확대 추진에 대한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사진=대한건설협회)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지난 29일 개최된 전국 시․도회장 회의 제안에 따라 1만 2천여 종합건설업체가 경기도의 ‘100억 미만 표준시장단가 확대’ 방안에 대해 건설업계의 일치된 뜻을 모아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임시총회에 참석한 전국 각 지역의 대의원들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100억 미만 중소규모 공사에 대한 표준시장단가 적용 추진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소규모 공사의 원가를 일방적으로 삭감하는 방식은 공사의 품질과 안전은 물론, 지역의 일자리 감소와 중소기업의 생존까지 위태롭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유주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남은 하반기동안 공사비 정상화 법안과 발주기관 불공정관행 방지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고 중소업체에 과도한 규제로 적용될 수 있는 100억 미만 표준시장단가 확대 방안을 선제적이고 시의 적절하게 대응해 회원사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7회계연도 결산과 회비제도 개선 내용이 담김 2018 회계연도 추가경정예산, 라오스 댐 사고 구호금 지원 등을 위한 예비비 지출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