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대만 금융위원회로부터 파생상품에 대한 거래적격상품 승인을 취득했다.
30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에 따르면 27일 미니코스피200선물 등 6개 상품에 대한 거래적격상품 승인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선물거래법에 따라, 대만 투자자는 대만 금융위원회가 승인한 해외 거래소 및 해외 파생상품에 한해 거래할 수 있다.
이에 미니코스피200선물, 코스닥150선물, 주식선물(59개 종목), 미국달러선물, 3년국채선물 및 10년국채선물 등 대만 투자자가 거래할 수 있는 KRX 파생상품은 7개 상품으로 확대됐다. 앞서 2016년 코스피200선물에 대한 거래적격 상품이 승인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진입규제 해소로 코스피200선물로만 제한됐던 대만 투자자의 국내 파생상품에 대한 헤지·투자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금융투자업자의 해외 영업기반 확대 및 KRX 파생시장에 대한 국제 신인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