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KCC에 대해 신규 사업과 주가 저평가 등 비중확대의 적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KCC는 유리, 도료 부문 증익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 EBITDA가 각각 30.6%, 23.4% 늘어나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실리콘 모노머 및 폴리실리콘 등 성장성이 높은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성장 모멘텀 제고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舊현대그룹 계열사 관련 지분 및 지분법 대상 계열사, 수원역 부지 등 非영업자산 규모가 4.7조원으로 올해 FV/EBITDA가 0.5배에 불과,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사업은 향후 대규모 장기계약 수주, 일관생산체제 구축 등 넘어야 할 벽이 적지 않다"며 "하지만 전략적 우호관계인 현대중공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상당량의 장기공급계약을 확보한 것과 마찬가지이고, 실리콘 사업에 기 참여,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